티스토리 뷰

들어가며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솔직히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제목에 ‘50’​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50대가 아닌 나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50대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책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히려 **50세가 되기 전에 읽는 것이 더 좋은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0대가 된 후 건강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것보다, 그전에 좋은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훨씬 현명하기 때문이다.

결국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은 특정 연령대의 사람만을 위한 아침이 아니라,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태도였다.

특히 기억에 남은 문장이 있다.

“중요한 건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니라 잘 일어나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한동안 생각했다.

나는 그동안 ‘일찍 일어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새벽 5시에 억지로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아침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눈을 떴을 때 오늘 하루를 살아갈 이유가 있는가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생각하는 미라클 모닝은 단순히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루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시간이다.

유튜브 영상

『미라클 모닝 애프터 50』 독서 노트
『미라클 모닝 애프터 50』 독서 노트

1.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일어나는 것’

  미라클 모닝의 핵심은 기상 시간이 아니라 아침을 맞이하는 이유에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목표라면 며칠 지나지 않아 힘들어진다.

알람이 울리고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하지?’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의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습관을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아침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운동을 하고 싶다거나, 책을 읽고 싶다거나, 글을 쓰고 싶다거나, 조용히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아침이 기다려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내가 중요하게 받아들인 순서는 이것이다.

목적이 먼저이고, 기상이 나중이다.

1) 아침에 할 일을 먼저 정한다

‘내일 5시에 일어나야지’가 아니라,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정한다.

2) 의무가 아니라 원하는 일을 선택한다

억지로 해야 하는 일보다 내가 성장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침의 동력이 된다.

3) 전날 밤에 다음 날 아침을 준비한다

눈을 뜬 뒤 무엇을 할지 고민하면 다시 잠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

물 한 잔을 마시고 운동화를 신는 것처럼 첫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해놓는다.

이렇게 하면 아침에 판단해야 할 것이 줄어든다.

결국 좋은 아침은 알람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2. 아침을 바꾸려면 전날 밤부터 바꿔야 한다

이 책에서 실용적으로 느껴졌던 또 하나의 내용은 아침의 감정은 전날 밤부터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아침을 바꾸려면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고민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잠들기 직전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다음 날의 시작에 영향을 준다.

하루를 살다 보면 누구나 후회되는 일이 생긴다.

실수한 일도 있고, 하지 못한 일도 있다.

그런데 그 일을 계속 후회하면서 잠들면 다음 날 아침까지 찜찜한 감정이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하루를 돌아본 다음 한 단계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만약 오늘 그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하루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완벽하게 하루를 살았다고 가정하고 그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1) 하루를 평가한다

잘했던 일과 아쉬웠던 일을 간단하게 돌아본다.

2) 후회를 그대로 잠자리까지 가져가지 않는다

실수는 반성하되 자책으로 끝내지 않는다.

3) 이상적인 하루를 상상한다

오늘 하지 못했던 행동을 내일의 내가 해낸 모습을 그려본다.

4) 아침의 첫 행동을 미리 정한다

눈을 뜨면 물을 마시고,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시작하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정한다.

내일 하루 전체를 완벽하게 상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금의 나에게는 아침의 첫 두세 가지 행동만 정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바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내가 실천하고 있는 아침 루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결국 책의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내가 실제로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봤다.

① 침묵

아침의 고요함 자체를 활용한다.

누군가와 대화할 필요도 없고 스마트폰을 볼 필요도 없다.

그냥 조용히 앉아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복잡했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② 물을 먼저 마시기

예전에는 눈을 뜨자마자 커피부터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일어나서 먼저 물을 마시려고 한다.

그다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커피를 마신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침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달라졌다.

③ 거울과 확언

화장실 거울에 내가 감사하는 것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적어놓는다.

그리고 양치하면서 읽는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하다 보면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은지가 조금씩 선명해진다.

④ 심호흡

아침에 몇 번이라도 천천히 깊게 호흡한다.

복잡한 생각이 많을 때 호흡에 집중하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특별한 장소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⑤ 운동

가능하면 아침에 운동한다.

내가 아침 운동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하루가 시작될 때가 의지력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녁까지 운동을 미루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기면서 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계속 만들어진다.

⑥ 냉수 샤워

샤워 마지막에 차가운 물을 잠시 맞는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작은 불편함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이면 아침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진다.

 

 

4. 성공을 좇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 책에서 가장 오래 생각하게 만든 문장 중 하나는 이것이다.

“성공이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끌려오는 것이다.”

이 문장을 돈에 적용해봤다.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만 계속하면 오히려 마음이 급해진다.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이런 조급함이 생기면 판단이 흐려진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장 필요한 돈으로 투자하면 가격이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해진다.

반대로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자금으로 투자하면 기다릴 여유가 생긴다.

결국 같은 투자라도 돈의 크기보다 마음의 상태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돈을 무작정 좇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주는 사람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다.

2)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과는 어느 순간 사라질 수 있지만 과정에서 만들어진 능력과 습관은 남는다.

3) 실패를 성장 과정으로 바라본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있다면 그것을 반드시 실패라고 부를 필요는 없다.

4) 조급함보다 꾸준함을 선택한다

빨리 얻으려고 하기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다.

결국 부와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은 단 한 번의 결정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사람의 상태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5. 목표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이것이다.

“목표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어.’

‘내 길을 아직 찾지 못했어.’

그런데 ‘찾는다’는 표현에는 이미 어딘가에 정답이 있다는 전제가 들어 있다.

반면 ‘선택한다’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목표로 삼겠다.

이렇게 결정하는 순간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1) 목표를 기다리지 않는다

완벽한 목표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2)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한다

건강, 가족, 경제적 자유, 성장 등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을 정한다.

3) 목표를 행동으로 쪼갠다

‘건강해지겠다’가 아니라 ‘매일 20분 걷겠다’처럼 바꾼다.

4) 충분한 시간을 준다

습관은 며칠 만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몇 달은 반복하면서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시간을 기다린다.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건강이다.

운동하고, 식습관을 바꾸고, 수면을 관리하고, 관련 책을 읽는다.

아직 완성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괜찮다.

탁월한 삶이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에서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6. 남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나에게 인정받는 삶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 부분도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힘든 것일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 하지 않았을 때 더 괴로웠다.

할 수 있었는데 게으름을 피웠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미뤘을 때,

그럴 때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결국 내가 가장 받고 싶은 인정은 다른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인정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할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침마다 하나의 의도를 정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

‘오늘 나는 어떤 사람으로 하루를 살 것인가?’

예를 들어,

  • 오늘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산다.
  • 오늘은 몰입한다.
  • 오늘은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한다.
  • 오늘은 내 건강을 우선한다.
  • 오늘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이렇게 한 문장을 정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1일 1의도’​라고 부르고 싶다.

 

 

7. 기록은 생각을 붙잡아두는 장치다

책을 읽고 나면 며칠 동안은 생각이 달라진다.

문장 하나가 마음에 남고, 행동도 달라진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좋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좋은 삶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읽은 내용을 기억하고 반복해서 삶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하다.

나는 오랫동안 일기를 써왔다.

처음에는 그냥 하루를 적었다.

그러다 점점 방식을 바꿨다.

일주일 단위로 돌아보고, 한 달 단위로 돌아보고, 분기 단위로 돌아본다.

그러면 재미있는 것이 보인다.

예전에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생각 때문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 행동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록은 과거를 보관하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관찰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독서 노트를 글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성으로도 남기고 있다.

운전하면서 듣고,

산책하면서 듣고,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면서 다시 듣는다.

책에서 얻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계속 꺼내 보는 것이다.

결국 기억하려는 의지보다 잊지 않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더 강하다.

 

 

8. 불편함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불편함에 대한 관점이었다.

우리는 편한 것을 좋아한다.

익숙한 일을 하고,

익숙한 사람을 만나고,

익숙한 방식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내가 계속 편한 것만 하고 있다면 정말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새로운 일을 처음 할 때는 어렵다.

운동도 힘들고,

책을 읽는 것도 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렵고,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편해진다.

바로 그 순간이 성장한 지점이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불편한 일을 일부러 선택하려고 한다.

불편함을 피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성장의 신호로 보는 것이다.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던 사람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색해진다면 그것은 변화다.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하지 않는 하루를 불편하게 느낀다면 그것 역시 변화다.

결국 습관이란 행동을 억지로 반복하는 단계에서 하지 않으면 이상한 상태로 넘어가는 것이다.

 

 

9.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져가고 싶은 것

이 책을 읽고 나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주 작은 것부터 계속하고 싶어졌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의 의도를 정한다.

물을 마신다.

조용히 호흡한다.

거울을 보며 내가 원하는 방향을 확인한다.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본다.

잘한 것은 인정하고,

부족했던 것은 배운다.

그리고 내일 아침의 첫 행동을 정한 뒤 잠든다.

이렇게 하루를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사람에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오늘의 독서 노트

이 책을 읽고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잘 일어나는 것’​이라는 말이다.

잘 일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아침에 일찍 눈을 뜨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를 왜 살아야 하는지 알고 눈을 뜨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면 돈만 좇기보다 내가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건강해지고 싶다면 건강한 사람처럼 하루를 사는 것.

성장하고 싶다면 성장하는 사람이 매일 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

결국 삶은 내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의 결과다.

그리고 그 반복은 아침에 시작된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중요한 건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니라 잘 일어나는 것이다.”

“목표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성공이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끌려오는 것이다.”

“탁월한 삶이란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에서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 하는 인정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오늘의 의도

오늘은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한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 필요는 없다.

오늘 단 1%라도 나아가면 된다.

그리고 밤이 되었을 때,

‘오늘도 그냥 하루가 지나갔다.’

가 아니라,

‘오늘도 조금 성장했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내일도 다시 아침이 온다.

그때 또 잘 일어나면 된다.

오늘도 잘 일어났다.
그거면 충분하다.